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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은 프리젠터가 무대에서 발표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이 됩니다. 따라서 프리젠터의 스피치 능력과 목소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과연 프리젠테이션에 적합한 목소리가 따로 있을까요?

우리 주위에는 특별히 설득력 있고, 귀에 쏙 들어 오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프리젠테이션은 항상 효과적이고, 사람을 끌어 들입니다. 무엇이 그런 결과를 가져올까요?

물론 타고난 좋은 성량과 음색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프리젠테이션의 내용과 대상자에 따른 주제와 부제, 강약과 리듬을 살린 목소리 연출이며, 이런 능력은 교육과 훈련에 의해 얼마든지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다음 문장을 보십시오.

“I love you.”라는 문장은 글로 써 놓으면 한가지 의미로만 전달이 됩니다.

하지만 프리젠테이션에서 프리젠터가 어디에 액센트를 주어 이야기 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와 핵심 포인트가 달라집니다.

첫번째는 널 사랑하는 사람이 다름 아닌 ‘나’라는 주체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두번째는 나는 너를 단순히 좋아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사랑한다’는 것을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A도 아니고, B도 아닌 바로 ‘너’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프리젠터의 목소리는 주제와 부제, 핵심과 보조자료 등을 구분 지어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