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꼴과 더불어 텍스트와 관련에서 중요한 것에는 자간, 어간, 글자 폭 등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특히, 자간과
글자의 폭은 글자의 느낌과 성격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같은 글꼴이라 할지라도 자간이다 글자의 폭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느낌의 글자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문서 작업을 하다 보면 텍스트를 홀쭉하게 만들거나, 뚱뚱하게 만들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텍스트의 폭을 조정하는 것으로서 폭을 좁게 해 홀쭉하게 만드는 것을 '장'을 준다고 하고,
폭을 넓게 해 뚱뚱하게 만드는 것을 '평'을 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100%보다는 약간 '장'을 주는 것이 보기에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반해 자간과 어간은 가독성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사람을 글을 읽을 때 한자씩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단어씩
보면서 그 뜻을 지각하는 것으로 연구되어 있다. 글자가 붙어 있을수록 인지하는 시간이 빨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간을 약간 좁히는 것이 가독성을 높이는 비결인데, 필자의 경험으로 MS워드의 경우는 '좁게'에 '0.5pt'정도의
값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